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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글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는 좋지만 그들의 근무 환경은

얼마전 쿠팡을 통해 택배를 요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밤 10시인가 택배를 신청했었으며 느긋하게 월요일쯤이면 오겠거니 생각했고 약간의 늦잠을 잤습니다.



일요일날 누군가가 대문을 두드리길래 문을 열러줬더니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전날 오후10시에 시킨 택배가 다음날 오전이 되서 도착한다니 택배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오늘은 쿠팡 로켓배송 관련하여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쿠팡 로켓배송


쿠팡 로켓배송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물건을 업체에서 보내는 것이 아닌 쿠팡이 직접 배송을 보내는 방식을 더하여 다음날까지 물건을 무조건 보낸다는 방식으로 인해 택배업계에 피바람을 몰고온 택배배송 방식입니다.


로켓배송의 장점은 전날 시킨 택배라면 오후11시에 물건을 시켜도 다음날 배송이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즉 대부분의 업체들은 업무시간 외에 물건을 주문하게 되면 다음날로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지만 로켓배송은 업무시간이 지나도 주문이 접수되어 다음날 배달까지 이루어지는 시스템입니다.



요즘 은행들도 모바일로 돈을 빌리면 업무시간이 종료되어도 입금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마 로켓배송은 그걸 노리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쿠팡 로켓배송 과연 할만한가?


물건을 받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물건을 운송하는 입장이라면 뭐 당사자가 되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네이버 메인광고를 통해서도 택배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쿠팡 과연 일은 할만 할까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업무시간은 주6일 12시간으로서 그다지 좋지는 않은 업무시간입니다. 하지만 노동대비 급여는 택배업계에서 손가락안에 들겁니다. 쿠팡맨 모집광고를 할때 최대 3,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써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타 택배업체들의 급여를 보면 노동강도는 쿠팡의 노동강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급여는 쿠팡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쿠팡은 100% 회사차로 운영되지만 타 업체의 경우 택배차량을 자비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쿠팡이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실제 쿠팡맨의 월급명세서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요 실수령액이 약 3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때 쿠팡의 직배송에 대한 택배업계 불만이 높은 관계로 소송까지 이루어졌지만 쿠팡측의 손을 들어준 사례도 있었습니다.



돈만 보면 많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정규직 전환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들리는 이야기에는 지각을 두번하고 짤렸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자피 인터넷 썰이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서는 확인불가이기도 합니다만 쿠팡맨들의 썰 푸는거보면 어느정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 보입니다.



이상으로 쿠팡 로켓배송 관련하여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의류쇼핑몰중 아보키라는 곳에서도 비슷하게 택배방식을 시도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전 9시전에 배송요청시 당일배송이라나...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쿠팡 로켓배송 과연 어떻게 보고 계신지? 무조건 소비자 입장에서만 생각해보시지 마시고 배송하는분들 입장도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